조기 PSA 검사,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예측

44~50세의 남성에게 실시한 PSA 검사결과가 향후 25~30년의 전립선암 발생 예측의 기준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는 미국암학회(ACS)가 모든 50대 남성에게 정기적인 PSA 검사를 권고하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연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메모리얼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Hans Lilja 교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초기 검진에서 나타난 고위험군에게 집중적인 예방과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1974~1986년 동안 44~50세 남성 1만2090명의 혈액샘플을 채취하고 6년 후 다시 5000명의 샘플을 채취했다. 그 중 1167명이 60세였다.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PSA 수치가 평균보다 낮은 44~50세 남성들은 15년 이내에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이나 전이의 발생 또한 낮았다. 이 낮은 발생율은 계속 이어져 이들이 60세에는 0.5%까지 낮아졌다.
 
연구팀은 "PSA 수치가 높을수록 전립선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44~50세에 높은 PSA 수치를 나타낸 남성들에게 집중적인 PSA 검사와 예방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