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다국적 기업인 한국오츠카제약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원사로 가입했다. 신약조합 회원사에 다국적 제약사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약조합측에 따르면,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 2009년부터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본오츠카제약이 한국법인을 통해 향후 5년간 의약품 연구개발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양해각서를 보건복지가족부와 체결하면서 연구중심기업의 역할을 담당할 협단체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사무국장은 "한국오츠카제약의 가입을 필두로 향후 국내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글로벌 공동/협동연구의 파트너쉽 형성 진출이 가속화됨은 물론이고, 국내에 뿌리 내린 다국적제약기업들의 혁신그룹으로의 동참이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연구개발중심 신약개발 제약기업과 제네릭중심 제약기업과의 성장 속도는 그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는 한편, 혁신적인 바이오벤처기업들의 뉴비티(New BT) 신약개발에 대한 열기는 더욱 고조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한국오츠카제약의 행보를 계기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협회가입에 관심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