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27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내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한-미 불임연구 워크숍 (The 1st Korea-US Infertility Workshop)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6월 제7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의제의 하나로 양국 간 불임연구의 원인 유전자 발굴과 공동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갖기로 합의한 내용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아동보건발달연구소(NICHD), 하바드 의과대학,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베일러 의과대학, 노스웨스턴대학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한-미 양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의 불임 관련 연구현황을 발표하고 논의하게 된다.

발표되는 주제는 양국의 불임 관련 현황 및 정책에 대한 내용과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의 난임을 유발하는 다낭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에 대한 소개, 그리고 전체 불임 원인 중 15~30%를 차지하는 남성 불임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OECD 국가 중 출산률이 가장 낮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전체 연구로부터 난임의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고, 이들 정보를 이용한 조기 예측 및 예방을 위한 연구 확대의 공감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한-미 양국 간 불임 워크숍을 시작으로 향후 양국의 연구자들이 긴밀한 연구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고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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