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을 바꾸는 방법 추천…아직 많은 제약사가 몸을 던지지 않아

[Patent Strategies - Effective Stratiegies for Extension of Product Lifecycles and Combating Aggressive Generics Markets]

주요 블록버스터 약물들의 특허만료시기가 다가오면서 제약사들의 손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2014년 까지 주요 특허들의 만료돼 이런 필요성은 단순히 준비가 아닌 현실의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시기에서 2010~2012년은 특허만료 약물들의 수가 가장 많은 시기로, 2009년 6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보였던 제품들의 손실이 예상된다. 특허만료로 인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타 제품으로의 전환과 저렴한 제네릭 제품들의 등장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제네릭의 위협에 대한 전망은 2007~2009년 사이 제네릭 제약사들의 약물발매가 증가했다는 통계가 뒷받침해주고 있다.

2010년에는 리피토, 코자, 애드바이어, 아리미덱스, 필로맥스, 젬자 등이 특허만료와 함께 240억 달러 시장에서 제네릭과의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올해에는 페마라, 잘라탄, 세로퀼, 자이프랙사, 알미타, 아프로벨, 싱귤레어, 졸라덱스 등이 특허만료로 인해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에는 특허만료 제품들의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특허만료 시기가 연장된 플라빅스를 비롯해 각각 6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디오반과 아바프로, 30억 달러 시장의 로베녹스 등 굵직한 제품들이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2011년 특허만료보다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3년에는 심발타, 2014년에는 리툭산이 주요 특허만료약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10~2014년 사이 특허만료로 인해 가장 많은 손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화이자, BMS, GSK, 노바티스,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사노피-아벤티스로 전망되고 있다. 특허만료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블록버스터 약물을 소유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취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로 약물의 제형을 바꾸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구형의 약물들을 더 편리하고 관심도가 높은 제형으로 바꿔 잠재적인 판매고의 증가를 노리는 방법이지만 이에 대한 독립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해 많은 회사들이 시행하지는 않고 있다. 현재 아리셉트, 아시펙스-파리에트, 엠비엔, 베시케어, 졸레어, 액토스 등이 제형 변화를 꾀하고 있는 주요약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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