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초음파의 국내외 최신 지견 및 의학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심초음파학회를 중심으로 대한심장학회, 아시아태평양심초음파 모임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시아 태평양 15차 국제학술대회는 4월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간 부산 백스코에서 3천5백여명이 참석한 대구모 행사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경희의대 배종화 교수(명예회장), 일본 가고시마의대 테이 교수(국제회장.재일동포), 정남식 연세의대 교수(한국 회장), 윤호중 가톨릭의대 교수(조직위원장)가 각각 중책을 맡는 등 짜임새 있는 준비로 학회 창립 이래 질적 양적으로 최대의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아태 지역 심초음파의 축제를 대 주제로 열리는 만큼 심초음파 의학자간 단합과 인화에 초첨을 맞추면서 부산 대회가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학회의 홈페이지 마련 등 학회 조직화 및 내실화의 첫해로 위상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윤호중 조직위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아태지역 국제학술대회지만 학회 위상 강화 및 국제적 심초음파 학술대회로의 격상을 위해 James thomas 미국 심초음파학회 회장, Niho yanopoulons 유럽심초음파학회 전 회장 등 유럽의 석학 다수도 초청해 강사로 초빙했다. 9개국 심초음파학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 발표 등을 하며 자리를 빛내 줄 예정이다.

주요 주제는 관상동맥, 판막, 심부전, 이완기능 평가, 3차원 심초음파, 선천성 심질환, 뉴테크놀로지, 대동맥, 심근증 등으로 심초음파 관련 분야를 총망라했다. 세계적 석학들의 논문을 비롯해 심초음파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가 100여편이 발표되는 것을 비롯해 특색 있게 "그린 학회"로 남을 수 있도록 포스터 구연을 전자 발표(60여편)로 마련했다.

윤호중 조직위원장은 "미국, 일본, 홍콩, 영국, 프랑스 등 국내외적으로 권위자들을 초빙한만큼 국내의 많은 의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학술대회에 참여해 의학 지식을 습득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이 학술대회의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관련학회가 하나된 마음으로 준비하는 등 통합학술대회로 열려 뜻 깊다"고 전하고 " 의미 있는 학술대회인만큼 외부 업체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학회 임원진들이 손 수 이번 학술대회의 작업을 진행, 어느때보다도 내실을 기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공정거래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대회준비를 진행해 온 만큼 이번 대회를 기회로 1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 20주년을 바라보는 한국심초음파학회가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5차 아시아태평양 심초음파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1991년 한국 개최 이후 20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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