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코호트 A 연구와 함께 작년 트랜스카테터 심혈관질환치료(TCT)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PARTNER 코호트 B 연구에 대한 비용대비효과 분석연구도 발표돼 PARTNER 코호트 A 연구의 여파에 무게를 더했다.

PARTNER 코호트 B 연구는 수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중증 대동맥협착증 환자에 대한 대동맥판막 이식술(TAVI)과 타 치료전략간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로, 모든 사망위험도 감소율에서 타 치료전략에서 20% 감소를 보인데 비해 TAVI군은 46% 감소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는 벌룬 판막수술을 포함한 타 치료군보다 61% 더 낮았다. 하지만 이번 PARTNER 코호트 A 연구에서 나타났듯이 뇌졸중과 혈관합병증 비율은 높았다. ACC에서 발표된 PARTNER 코호트 B 연구 분석연구에서는 중증 대동맥 협착증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비용-효과적인 치료전략이라는 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에서는 12개월 동안 생존율, 삶 지수를 보정한 생존율, 비용을 분석했다. 새로운 판막 시스템의 비용은 3만 달러로 TAVI의 초기비용을 포함해 치료전후 과정에 드는 비용은 7만 8540달러였다. 연구기간동안 약물치료군의 입원률이 유의하게 높았고 입원 원인 중 심혈관질환 비중이 높아 2만3372달러의 비용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치료군의 추가생존기간은 1.9년, TAVI군은 3.1년이었다.

연구에서는 중증 대동맥 협착증 환자 중 수술할 수 없는 환자에 대해 TAVI는 기존 약물치료보다 8만 달러 더 높은 비용을 필요로 했지만 생존율의 증가를 감안했을 때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위험도가 극도로 높은 고령인구에게 약 2년 정도의 추가 수명을 부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또 다른 투자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TAVI가 승인을 받을 경우 우선은 높은 비용 때문에 주요 센터에서만 활용하도록 해야 하겠지만, 기술의 발달과 경험의 축적 등을 통해 실질적인 비용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비용 부담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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