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스텐트 시대의 발전을 입증하다

이번 ACC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술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하지만 이와 함께 의료기기에 있어서도 약진을 보였다. RESOLUTE-US 연구에서는 개발 중인 조타롤리무스-용출 스텐트(zotarolimus-eluting stent)인 리솔루트(Resolute) 스텐트가 타깃병변 실패율(TLF)이 기존 치료군보다 낮게 나타났고, 12개월 째 스탠트혈전증의 위험도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RESOLUTE-US 연구에는 1402명의 디 노보 관상동맥병변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환자들은 2~3개의 혈관치료가 가능했고, 스탠트 범위는 2.25~4mm였다. 1차 종료점은 12개월 째 TLF로, 30일, 6개월, 9개월, 12개월 째 임상적 추적을 시행했다. 환자들 증 34.4%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었다.

리솔루트 스텐트의 12개월 째 TLF는 3.7%로, 기존 FDA의 승인을 받은 조타롤리무스-용출 스텐트인 엔데버(Endeavor) 스텐트 치료군 6.5%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또 타깃병변재관류술(TLR) 비율은 2.8%, 타깃혈관재관류술(TVR) 비율은 4.6%로 나타났다.

이런 RESOLUTE-US 연구의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에버롤리무스-용출 스텐트인 사이언스(Xience) 스텐트와 비교했을 때 2세대 스텐트가 임상시험들을 통해 향상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정리했다.

특히 임상결과에서 TVR 비율이 5% 이하라는 점과 함께 스텐트 협착증 비율도 낮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의견이다. 이는 EURO-PCR에서 발표된 RESOLUTE-All Comers 연구에서 보인 리솔루트 스텐트의 결과를 재확인해준 것으로, 시술 수 30일 동안 1건, 1년 째 추가로 1건만 나타났다. 단 1년 이후 총 13건의 스텐트 협착증이 나타났고, 사이언스 스텐트의 0.3%에 비해 다소 높은 1.2%의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무작위로 진행되지 않아 잠재적인 편견(bias)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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