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골절 위험 증가설이 제기된 후, FDA가 저용량 프로톤펌프억제제의 단기적 사용은 고관절, 팔목 및 척추골절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프로톤펌프억제제 성분을 저용량을 함유하는 제품은 미국 내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한 OTC 제품에 해당한다.

연구를 통해 골절 위험이 높았던 환자군에서 속쓰림과 위산역류를 치료하기 위해 처방용 제품을 고용량으로 사용하거나 적어도 1년 이상 사용했다는 점이 발견되자, FDA는 작년 5월, 처방용 제품뿐 아니라 속쓰림에 사용되는 OTC 제품에 골절 위험을 알리는 새로운 경고가 필요할 지 모른다고 보았다.

미국 내 PPI의 OTC 제품들은 14일간의 치료를 위한 저용량 제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최대 3회까지의 치료가 가능하다. 저용량의 단기간 치료에 대해 골절 위험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했지만, FDA는 OTC 제품을 구매한 환자들이 복용 기간에 대한 제품설명서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수도 있고 일부 경우, 지시 하에 이러한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있어 경계를 완전 풀지는 않았다.

FDA는 전문가들이 OTC 제품의 설명서에 명시된 것보다, PPI를 고용량 사용하도록 하거나 장기간의 사용을 추천하는 경우에는 환자의 골절 위험에 대해서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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