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방사선 중재·수술 예후 좋게해

신혈관성 고혈압의 적극적인 치료가 예후를 좋게 한다는 보고다.
서울대병원 내과 김성권팀(이재욱등)·외과 김상준·진단방사선과 정진욱교수팀은 23~24일 서울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3차 대한신장학회 춘계학회서 1983~2002년까지 60명의 신혈관성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반응과 예후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이 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신혈관협착은 일측성 37명(61.7%), 양측성 23명(38.3%)으로 원인질환은 죽상경화가 22명(36.7%), 타카야쓰동맥염 19명(31.7%), 섬유근이형성증 11명(18.3%), 기타 8명(13.3%)이었다.
이 환자들에 대해 내과적치료(24명), 경피혈관성형술·혈관성형술·스탠트삽입술(24명), 수술치료(12명)를 시행했는데 진단 당시 혈압은 각각 181.8+-24.8/114.1+-19.8㎜Hg, 187.8+-22.5/114.1+-20.9㎜Hg, 197.0+-24.4/121.2+-20.0㎜Hg이었으며, 혈청 크레아티닌은 각각 1.27+-0.58㎎/dL,1.32+-0.73㎎/dL,1.42+-0.57㎎/dL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시행결과에 따르면 내과적 치료군은 평균 76개월후 혈압이 144.1+-17.584.9+-13.7mmHg로 유의하게 조절됐으며, 항고혈압 약제의 종류와 혈청 크레아티닌은 치료전과 차이가 없었다.
방사선중재술군은 평균 63개월후 혈압이 143.6+-29.3/87.5+-17.5㎜Hg로 감소됐고 수술군도 87개월후 120+-20.5/86.6+-11.2㎜Hg로 안정됐다.

이와관련 연구팀은 "죽상경화가 신혈관성 고혈압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약물·방사선·수술적 치료 모두가 우수한 치료성적을 보이는 이상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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