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신용카드에 전자화폐 기능까지
서울대병원 "헬스원카드" 환자에 발급

의료카드와 신용카드,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전자진료카드가 병원계에 본격 활용되기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은 13일 김석화 버추얼엠디 대표(서울의대 성형외과), 홍석주 조흥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용 스마트 카드인 "헬스원(HealthOne)카드"의 발급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서울대병원 환자들에게 발급을 시작했다.

헬스원카드에는 환자정보, 처방 및 조제정보 등이 담겨 있으며, 신용카드 기능이 있어 이 카드를 이용해 진료비를 낼 수 있다. 또한 전자화폐 기능을 갖추고 있어 현금 없이도 병원 내 각종 편의시설이나 주차장 등을 이용시 이 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헬스원카드의 본격 사용에 대비해 지난해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 발급, 올들어 환자 발급에 대비해 전자진료카드 발급창구를 개설 환자편의를 최대화할 방침이다.

헬스원 카드는 조만간 분당서울대병원에도 동일한 카드가 도입될 예정이며, 서울아산, 삼성서울 등과도 정보호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어 향후 전자진료카드를 기반으로 한 병원간 정보호환도 기대되고 있다.
박용현 원장은 헬스원카드의 발급은 국내 의료정보화 사업의 큰 성과로 많은 환자들이 병원과 약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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