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eoporosis - Pipeline Assessment and Mrket Forecasts to 2017]

세계 고령화 추세를 타고 주목받는 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의 치료제 시장은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측면에서는 당연한 전망으로 여겨지지만, 이런 추세가 호르몬 보충 요법의 감소와 개발 중인 신약들로 인해 더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점에 시선을 둘려볼 가치가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2009년 96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연평균 성장률 8.2%를 보이며 18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성장세는 여성과 고령층의 골다공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는 통계가 우선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치료제들의 강세와 함께 개발 중인 약물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어 이런 추세는 탄력을 얻고 있다.

유병률 증가의 원인은 고령화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이와 함께 호르몬 보충 요법의 감소도 한 몫 하고 있다. 건강한 폐경 후 여성들은 골 손실을 막기 위해서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해 왔지만, 최근 연구들에서 심장발작, 뇌졸중, 유방암, 혈전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사용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하는 유병률은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힘을 얻고 있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골흡수 억제제가 주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 작용제/길항제 계열이 포함되고, 제품으로는 알렌드로네이트(포사맥스), 리세드로네이트(악토넬), 이반드로네이트(본비바), 졸레드론산(레크라스트), 랄록시펜(에비스타)이 있다. 이들 약물들은 안전성을 근거로 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임상적 효과가 낮다는 빈틈이 있다.

이에 2015년에는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골형성제제의 효과에 전문가들은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약물들은 130개 이상으로 대부분 칼슘 조절제, 카탭신 K 억제제, 골조직 재흡수 억제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등이다. 이들 약물이 승인을 받는다면 임상적으로 높은 효과를 통해 환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기존 약물과의 치열한 경쟁상황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최근에 승인을 받은 단일클론 항체 제품인 암젠사의 데노수맙(프롤리아)이 보여줄 시장 파급력에 자연스레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임상에서의 낮은 골다공증 진단률은 시장발전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진단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임상에서 쉽게 간과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척추·골반 골절이 비정형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나 의사들이 간과하기 쉽고, 임상적으로 명확하게 골절이 나타나도 골다공증성 골절환자와 비교했을 때 의학적인 평가와 치료률이 낮다. 고령 둔부골절 환자들의 경우도 추가적인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연구에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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