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브리에트(성분명 pirfenidone)가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성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발매를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생명공학기업 InterMune社는 2011년 9월 독일을 시작으로, 에스브리에트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2012년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어서 2012년 하반기에는 영국과 기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해 12월, 에스브리에트에 대해 허가권고 결정을 도출한 바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만 20만 명 이상의 환자 수가 존재할 뿐 아니라 매년 3만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치명적인 폐질환의 일종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대표적인 국가들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수만도 8만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새로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출시 후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DA는 에스브리에트를 지난해 1월 초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했음에도 불구, 5월에 약효 입증을 위해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토록 지시한 바 있어, InterMune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추가 임상시험에 착수 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에스브리에트가 지난해 1월부터 Pirespa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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