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후원으로 운영되는 무료 저널이 유료 구독 저널보다 특정 의약품들을 추천하는 논문들을 더 많이 싣고 있다는 연구가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됐다.

치료제에 대한 논문과 광고와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의 결과이다.

Marburg 대학의 Annette Becker 박사 연구팀은 단면조사 연구를 위해 9개 의약품이나 의약품 계열을 특정하여 2007년 간행된 독일의 11개 저널을 통해 465건의 발행호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유료 구독지이면서 광고를 게재하고 있거나 유료 구독료로만 운영되는 저널들보다 무료 저널들의 경우에 동 호에 광고된 특정 의약품들을 더 추천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총 312건의 발행호에 592개의 광고가 동 호 내에 실려있었다.

무료 저널 250호 중 특정 의약품에 대해 256편의 논문이 실렸고 광고나 권고를 추가하고 있었다. 각 호에서 광고 횟수는 14-161회, 각 호에서 권고 횟수는 2~105회였다.

혼합된 방식의 저널의 경우, 46개 광고 및 사용을 추천하는 논문이 7편 실렸다는 것과 비교된다. 유료 구독 저널의 경우 사용을 추천하는 논문은 34편이 실렸다.

정보를 구할 때, 무료 저널일수록 접근은 더 쉬우나 자금후원 바이어스가 개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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