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07년 CP TFT를 발족하여 "user friendly CP"란 미션 아래 최적의 진료 프로세스와 사용자들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CP를 활성화하고 의료질 향상을 추구해 왔다. 그 결과 현재 11개 진료과에서 104개의 CP를 개발하여 사용 중이며, 전체 입원 환자 중 26%가 CP로 진료를 받고 있고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 증진, 의료진 간 및 환자, 보호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환자 안전 강화, 비용 효과적인 측면에서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P가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복부접근 위전절제술과 인공관절전치환술(슬관절)의 경우, 평균 재원일수가 각각 11%, 32% 감소하였고, 건당 진료비도 감소하여 병원의 경영 효율을 높이고 환자에게는 진료비 부담감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정숙향 경영혁신 실장은 "2010년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의 바람을 타고 경쟁적으로 CP를 개발하고 있지만 우리 병원은 개발 건수뿐만 아니라 활성화, 운영 체계에 있어서도 독보적"이라며, "높은 적용률과 완료율은 우리 병원의 CP가 생명력 있는 CP임을 입증해 주고 있고, 운영지표 전산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적정 항생제 사용원칙 준수, 건당 진료비와 재원기간 감소, 일당 진료비 증가는 CP개발의 성과로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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