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원장 강성하) 제주지역암센터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은 2010년 보건복지부 첨단장비 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작년 10월부터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6명의 교수진들을 미국 intuitive surgical training center 등에서 연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또 로봇수술 전담 수술간호사 등 10여명의 로봇 수술팀을 구성해 로봇 수술 장비 운영에 대하여 국내 연수기관에서 교육을 이수 하는 등 안전하고 완벽한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

암센터는 2010년 11월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에 앞서 충분한 시험가동을 실시한 바 있다. 첫 수술은 작년 12월 갑상선암 환자에서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내시경적 갑상선 절제수술(외과 최재혁 교수)의 성공적인 시행 이후 외과(대장암, 갑상선암 등), 산부인과(자궁절제수술), 비뇨기과(신장암) 등 모두 10여건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한편 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및 안정적인 수술 진행을 기념하기 위해 2월 중 국내의 저명한 로봇 수술 전문 교수진을 초청해 로봇수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