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이자는 펜실베니아 항소 법원으로부터 와이어스의 폐경 여성을 위한 호르몬 치료제인 Prempro®를 사용한 이후 유방암이 발생했다고 고소한 알칸사스주 여성에게 1000만 달러를 배상할 것을 요구받았다.


Mary Daniel이라는 이 여성은 1999년 12월부터 16개월간 Prempro®를 투여한 후 2001년 7월에 유방암으로 진단받았다.


이에 필라델피아 법원은 2007년, 화이자측에게 Mary Daniel과 가족에게 150만 달러의 보상금 및 86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판결한 바 있다. 이에 화이자가 항소했지만, 이번에 패소한 것. 향후 더 이상의 새로운 판결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화이자는 이와 같은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2009 년 Prempro®를 판매하던 와이어스를 무려 680억 달러에 인수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필라델피아 배심원단은 지난 2010년 10월 26일에도 화이자측에게 Prempro®를 복용하고 암이 발생한 일리노이주의 Connie Barton이란 여성에게 7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평결을 내린바 있다.


미국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후원한 Women’s Health Initiative (WHI) 연구에서 프로제스틴과 에스트로겐의 복합제인 화이자의 Prempro®를 사용한 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유방암으로 사망이 무려 24%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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