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위험을 낮춘다고 잘 알려져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 골다공증약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에 발표된 호주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 362명 대상으로 포사맥스(성분명 alendronate), 본비바(성분명 ibandronate), 악토넬(성분명 risedronate) 등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여한 경우 수명이 5년 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 여성의 사망률은 100인년(person-years) 당 0.8%로, 이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에서의 1.2%, 칼슘 및 비타민 D로 치료를 받은 여성에서의 3.2%, 아무 치료도 받지 않은 여성에서의 3.5%보다 더 낮은 것이다.

그동안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조기 사망과 연관이 있기는 하나, 골절을 감소시키는 골흡수 억제제가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지는 명확치 않았다. 이 연구는 여성 환자뿐 아니라 남성 환자에서도 골다공증 치료를 통해 다른 치료법 대비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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