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강남의 한 강의실, 살을 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예비 의사를 꿈꾸는 자녀를 둔 학부형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층 달라진 의사국가고시 정보를 얻기 위해 국내 유일 의사국가고시 대비학원 “메디프리뷰”에서 마련한 학부형 설명회에 모인 것이다.

작년부터 의사국가고시에 실기시험이 도입된데다 최근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문제유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벌써부터 내년 시험은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미 한 차례 이상 자녀의 실패를 경험한 학부형이 설명회에 참여한 것.

올해로 9년째 학원을 이끌어오고 있는 권양 대표(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미국의사국가고시 대비학원은 있어왔지만 정작 한국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주는 곳이 없어 안타까웠다. 시험의 특성상 한번 낙오하면 계속 낙오하기 쉬운데 학생들에게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면서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연이어 희망하던 과의 레지던트, 전문의시험에 합격한 후 감사 인사를 전할 때가 가장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합격한 선배들의 추천으로 최근에는 의대/의전원 차원에서 의사국가고시에 대한 불안감이 크거나 고득점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이 학원을 소개해 찾아오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번에 자녀가 연거푸 시험에 불합격했는데 왜 진작 이 학원을 몰랐나 싶다. 한줄기 실낱 같은 희망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이번 학부형 설명회에 대한 호응이 뜨거워 메디프리뷰(www.medipreview.com) 측에서는 설 연휴 이후 각각 학부형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2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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