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최근 민물고기 생식 섭취, 해외 식품유입 및 해외여행,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로 간흡충과 요코가와흡충 등의 패류매개성흡충, 회충·편충 등의 토양매개성기생충, 열대풍토병, 말라리아 등이 증가함에 따라 기생충 질환의 양상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특수 기생충검사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해외유입 4종 말라리아의 진단방법과 수인성원충진단을 위한 DNA증폭(PCR), 항산화 및 면역형광염색법을 비롯해 머릿니 검사의 구별 및 치료방법, 톡소포자충의 생활사와 현미경 진단법 등을 다뤘다.

특히 현재 시행하지 않고 있는 혈액 내 기생충 및 원충류 검사법에 대한 교육실시로 전 분야의 기생충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윤청하 검진관리본부장은 "지난해 12월 30일부로 발효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군감염병에 대한 조사, 연구 등의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건협이 명기됨에 따라 기생충관리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특수기생충을 비롯한 잔존하는 기생충퇴치를 위해서 4대강 지역주민 기생충실태조사, 초등학생 머릿니 실태조사, 유아원 및 유치원 요충 실태조사 등의 조사연구사업과 기생충전시관 연중 무료 개방을 통한 기생충감염예방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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