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임상미래창조2020 기획단" 구성·운영

아시아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글로벌 임상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국내 임상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첨단화, 특성화를 토대로 한 세계5위의 임상선도국가로 진입"을 목표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인 임상시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판단은 최근 임상시험 중심축이 북미·유럽에서 아시아·동유럽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등 각국간 임상시험 우위 선점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임상시험 종합발전계획의 주요 추진방향은 ▲임상시험 규제경쟁력 강화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임상시험 안전보호체계 강화 ▲임상시험 소통강화체계 구축 ▲의료기기 임상시험 발전방안 등이다.

식약청은 "각 추진방향의 정책과제에 대하여 임상시험의 산업적 측면과 피험자 안전관리가 한쪽으로 치중되지 않도록 구체화하고 추가적으로 정책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 내 임상시험 관련 부서 및 진흥원, 제약관련협회, 임상사업단 등 외부기관에서 추천한 전문가를 포함해 식약청 차장(이희성)과 서울대병원 방영주 교수를 공동단장으로 한 "임상미래창조2020 기획단"을 마련했다.

공동단장아래로는 정책협의반장(위해예방국장), 실무협의반장(임상제도과장), 외부자문위원회가 활용하게 된다. 앞으로 "기획단"은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부를 정책협의부처로 선정해 정부 내 임상관련 사업을 상호보완적이고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식약청 임상제도과 관계자는 "전략적인 임상시험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고 시행되면 중국, 인도 등 거대후발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세계 속의 임상시험 우위선점을 통해 선도국가 진입과 지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단은 오늘(26일) 충북 오송 식약청에서 내·외부 임상전문가를 모아 임상종합발전계획의 정책방향, 절차, 사업 등에 대한 검토 및 의견수렴을 위한 첫 협의회를 개최한다.

기획단 위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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