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중 복지부장관 WHO총회 기조연설
사스 공동대응위한 감시체계 구축 제안

세계보건기구(WHO) 제56차 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지난 19일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를 "어린이안전 원년"으로 선포했다고 밝히는 한편 사스 등에 효율적으로 공동대응 할 수 있는 WHO 주도의 감시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WHO가 올해의 슬로건으로 제시한 "어린이 건강환경은 미래 삶의 모습"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를 표한다며 우리나라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사고에 의한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를 어린이안전원년으로 선포, 이에따른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스등 인류가 겪고 있는 보건문제가 더 이상 각 나라 보건당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인류적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전염병에 대해 공동대응 할 수 있는 WHO 주도의 감시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김 장관은 올 봄 아시아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스 문제에 대해 많은 혼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최고수준의 초고속 통신망을 통한 국민들의 자발적 신고와 방역당국 및 국민들간의 긴밀한 정보교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신종전염병에 적극대처하기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창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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