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최근 로봇 수술 500건을 돌파 기념으로 13일 "로봇 수술 5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주대병원은 2008년 10월 20일 로봇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여 만인 2009년 7월 9일 100건을 달성, 2010년에만 300건 이상의 기록을 세우며 3일 현재 500건을 달성했다. 아주대병원은 로봇 수술이 갑상선 수술에서 매우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다른 병원에서 많이 시행하지 않는 위암과 담낭질환의 수술 건수가 많고 이 분야에서도 눈여겨볼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욱·허 훈 교수팀이 국내 처음으로 위암수술에서 위 절제 후 위장관 연결 시 복강경이 아닌 로봇을 이용해 장 문합법을 시행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고, 이어서 김욱환·백남현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담당절제술"을 시행하여 수술시간, 입원기간, 미용효과, 통증정도, 환자만족도 등에서 복강경 수술 대비 로봇 수술의 우수함을 입증한 바 있다.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수술 후 개복 수술에 비해 입원 또는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작아 만족도가 높았고, 수술자들도 무리 없이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합병증 발생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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