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한류 붐을 타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국 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이마트 등의 내수시장 진입 계획이 발표됐으며, 두산중공업과 30만달러 수준의 화력발전소 구축이 체결되기도 했다.
물론 의료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질 전망이다. 이전에는 중앙대병원에서 베트남 시장 진입에 시도했으나 지속적인 접촉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현지에서는 한류의 열기가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에도 한 대학병원이 현지설명회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Q: 베트남 시장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접근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현지설명회는 어떻게 꾸며졌고 현지인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4일 하노이 현지 의료 관광설명회를 갖고 베트남 의료관광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관절센터를 통해 러시아 및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과정이며 암 치료의 최신기술도 선보이기 위해서죠.

이번 행사 중에는 VIP진료상담를 진행해 올해 50명의 베트남 환자를 유치했으며, 병원 관절치료의 전문성과 암치료의 최신기술을 하노이 의과대학에서 소개해 현지 의료진들에게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어 베트남 유명 온라인 뉴스 매체인 Vietnamnet (Vietnamnet.vn)과 하노이TV 매체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베트남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연간 1만 5000명의 의료관광객이 싱가포르, 태국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 대장금, 아내의 유혹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한류 열풍이 불게 됐으며, 베트남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번 기회를 타고 현지설명회를 기획하게 된 만큼, 지속적인 현지와의 네트워크를 쌓고 시장을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화순전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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