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병학회 춘계학회서 서울의대 신경과 김상윤교수

노화에 따른 기억력 장애는 신경세포의 소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노화에 따른 신경세포 기능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뇌안에서 매우 복잡하고 화학적 상호작용이 나이에 따라 기능적 변화를 일으켜 이것이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상윤 서울의대 신경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는 최근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춘계학회에서 최근 MRI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등과 같은 영상기술의 발달로 뇌노화에 따른 물리적 변화로 "뇌의 중량과 용적의 감소", "고랑(sulcus)이 넓어지고 이랑(gyrus)이 작아진다", "노인플라그 형성" 등이 확인되면서 이같은 결론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10년간 세계의학계의 연구결과들은 뇌신경세포가 특정질병에 걸리지 않는한 사망시까지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제 뇌노화의 개념을 바꾸어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뇌노화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는 저체중 유지외에도 교육, 운동, 휴식, 고혈압, 스트레스, 뇌의 외상 등이 있으며 "인지과정·작용시간이 느려짐" "유동성 지능의 장애" 단기기억의 특정부분의 기능저하"등 정상적인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의 변화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지난해말 현재 전체인구의 7.9%인 377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평균수명이 80세일 경우 직장정년이 대부분 55세인점을 감안하면 25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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