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영업사원 50명 채용
이를 위한 선제적 작업으로 다케다코리아(사장 이춘엽)는 내년 3월까지 영업사원 50명을 채용한다. 이어 6월부터는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일단 종합병원 영업을 중심으로한 인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현재 제품 인허가 작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제품은 제품은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약은 일본에서 "유니시아(UNISIA)"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 이름을 그대로 따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어쨌거나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파급력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칸데사르탄(단일제, 이뇨제 복합제)은 국내에서 500억원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효과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 대한 이점과 장기보호 효과가 커 일본내에서도 당뇨성 고혈압환자에 주로 처방되고 있는데 이러한 환자가 많은 한국에서 론칭될 경우 상당한 처방력을 갖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알로글립틴 성분의 제 2형 당뇨약도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PP-4 계열 약물인 이약은 일본에서 "네시나(NESINA)"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당뇨약 시장에서 DPP-4 억제제 계열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이 제품 역시 출시 가능성이 농후한 품목이다.
그밖에 다케다는 CNS 계열 약제와 감염 등 항생제에 강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어 이들 제품도 출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춘엽 대표는 "어떤 제품을 론칭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국법인 사장으로 낙점됐던 이승우 전 와이어스 사장이 싱가포르에 있는 다케다제약 아시아 리전 부사장 직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사장의 공식직함은 부사장이며 Expansion Project 업무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법인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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