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빠른 염색 시간을 자랑하면서도 옻이 오르지 않는 천연염모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헤나 등으로 대표되는 천연 성분 염모제의 경우 옻이 타지 않는 장점 대신 120분 이상의 긴 염색시간과 7~10일의 짧은 염색지속 시간 및 모발에 염색된 색상이 선명하지 않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동성제약이 개발한 염색약은 "아미노산과 천연염료의 결합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자연스런 흑색, 진한 밤색, 밤색, 밝은 밤색 등 4색의 선명한 컬러 연출이 가능하고 빠른 염색효과와 두피에 자극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옻알러지를 유발하는 PPD, 레조시놀 등의 화학합성염료와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암모니아, 과산화수소수, 치오글리콜산, 파라벤, 프로필렌글리콜 및 라우릴황산나트륨(SLS) 등을 사용하지 않아 피부자극이나 눈의 시림 등의 자극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성제약 중앙 연구소 조봉림 이사는 "산화형 염모제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친환경 천연염색 시장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염모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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