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중증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disease) 예방약으로 개발 중이었던 단일클론항체 motavizumab 개발을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동안 미국 내 소아 입원의 주요 원인이 되는 RSV에 의한 폐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용도로 motavizumab의 FDA 승인을 확보하고자 했다. RSV는 매년 12만5000건 이상의 소아 입원을 발생시키고 500명 이상 사망하게 한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분석한 바 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본부 CDC에 의하면 대부분의 소아들은 2돌이 되기 전에 한 번 이상 RSV에 감염되는데 이중 일부가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이같은 개발 중단 결정을 예상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FDA 자문위는 motavizumab의 심각한 이상반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고, 이에 FDA는 6월에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승인을 보류해오다가 결국 8월에 허가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심사를 완료한다는 서신(‘complete response letter’)을 통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승인신청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전에 motavizumab 개발 중단 시, 4억4500만달러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다른 적응증에 대한 연구는 계속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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