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검사기관인 (재)서울의과학연구소가 호주 헬스링크스사와 난소암 진단검사방법인 OvPlex의 국내유통에 대해 법적 효력을 지닌 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

헬스링크스사는 난소암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법(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회사로 이 회사의 개발상품인 OvPlex는 올해 초에 한국에서 시작된 220명에 대한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SCL은 헬스링크스와 임상시험에 공동투자 및 참여를 하며, OvPlex 국내유통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를 갖게 된다.

헬스링크스 전무이사 Nick Gastios는 "SCL이 오랜 기간 동안 국내외 시장에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그 동안 축적된 유통망을 활용해 OvPlex가 최대한 많은 한국 여성들이 이용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국내 난소암진단 건수는 연간 25만건에 이르고 있으며 난소암 유질환자는 매년 평균 15%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 10대 여성암 순위 밖에 있던 난소암이 2009년 이후 여성암 순위 7위로 급상승했으며 2015년에는 4대 여성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는 차원의 난소암진단법이 더욱 중요한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험은 현재 성균관의대 김병기교수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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