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Lung 1 연구 하위 분석 결과 나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중인 아파티닙(BIBW 2992)이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가능성 있는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늘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미국 시카고 흉부 종양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LUX-Lung 1 연구의 새로운 하위그룹 분석에 따르면, EGFR) 변이 가능성 있는 폐암환자에서 아파티닙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4.4개월로 위약인 1개월에 비해 무려 4배이상 연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체생존기간(OS)이 연장되는 경향도 보였다.

이번 연구 책임 연구자인 Vincent A. Miller 박사(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타)는 "이번 결과는 아파티닙의 활성을 입증할 뿐 아니라, EGFR 변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특정 하위그룹 환자군이 아파티닙에 보다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LUX-Lung 1 연구는 화학요법 및 1세대 EGFR-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게피티니브 또는 엘로티닙) 치료를 받았으나, 질환이 진행됐던 진행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아파티닙과 위약을 비교했다.

이번에 발표된 분석의 하위 그룹은 전체 연구 환자의 2/3(585명 중 391명)에 해당하며, 이들은 이전 EGFR-TKIs 치료에 대한 반응과 기간을 고려하였을 때, EGFR 변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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