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기록 5년 비교때 8만6천4백만달러 절감

[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2003;114:397~403]=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s)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편익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보스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 보고에 따르면 일차의료 제공자들이 기존 종이를 사용한 의무 기록 방법과 5년 간의 소요 비용을 비교한 결과 약물 비용 감소 등을 포함해 약 8만6천4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의학연구소에서 IT 기술이 국민보건의 질을 향상시킬 중요한 요소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과의사들의 경우 전자의무기록 사용에 매우 느리게 적응해 가고 있다.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4월호에 게재된 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의무기록이 재정적인 이윤을 제공해 점차 종이를 대체해 나가 경영적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보스톤 소재 파트너 헬스케어 시스템(Partners HealthCare Systems)의 사무엘 J 왕( Samuel J. Wang)박사와 동료 연구진은 자사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투자되는 비용과 편익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전자의무기록의 총 소요비용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의료진 교육, 유지와 보수 등의 비용 등이 포함된다. 또한 환자 의무 정보를 종이에서 전자시스템으로 전달하는 비용이 추가되어야 하므로 일시적으로 의사들의 생산성이 손실되는 단점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러나 전환비용과 수입증가를 비교해 볼 때 전자의무기록이 경제적으로 우수하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종이의무기록을 전자기록으로 전환할 경우 환자 1인당 종이 기록을 찾고 정리하는 5달러에 해당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은 약물 부작용 발생에 의한 비용을 약 34%나 절감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초기 비용 지출 후 2~5년 내에 이윤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약물 사용 비율도 5년 내에 33% 감소되었다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이외에 추가적인 이익으로는 방사선 진단율이 17% 감소했고, 계산서 착오 15% 감소, 공정화로 인한 진료비 회수비율 증대 15%등이 조사됐다.

연구진은 "전자의무기록의 질적 비용적 이익으로 인해 일차의료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져야 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급,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결론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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