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설사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 패치제가 2개의 연구에서 실패했다.

이에 따라 개발사인 Intercell사는 매년 5억 유로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던 제품 개발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자사의 연간 손실액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ntercell의 지분 15%는 노바티스가 소유하고 있다.

백신 패치제는 여행자들을 독소원성 대장균(enterotoxigenic E. coli, ETEC)로부터 예방할 목적으로 개발 중이었다. 독소원성 대장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유럽에서 멕시코, 과테말라, 인도로 여행하는 여행자 2759명을 대상으로 패치제를 테스트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였으나 결과는 안타깝게도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Intercell측은 지난 10월, 병원획득성 감염을 일으키는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백신에 대해서는
400명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서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백신 패치 사용으로 ETEC 감염증은 위약 대비 약 35% 감소하였으나 유의하지 못한 차이를 보였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설사 빈도 감소에 있어 효과가 없었다.

패치 기술은 Intercell과 GSK가 공동연구 중인 기술로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패치제 개발은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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