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약제들, 특히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들로 치료를 받고 있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에 대한 위험 관리법이 제시됐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의 Dennis Ledford 박사는 World Allergy Organization 2010 국제학술컨퍼런스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고했다.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지속적 사용이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고용량 흡입형 스테로이드 사용하는 경우 또는 저-중등도 용량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서 단기적으로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빈번하게 병용도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다. Ledford가 인용한 Lancet (2000;335:1399-1403) 연구에서도 7년간 2000 μg/day 사용하거나 14년간 1000 μg/day 사용하면 골밀도가 1 SD 감소하며 이는 골절 위험이 2배로 증가한다는 의미라고 보고하고 있다.

Ledford 연구팀은 일단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흡입량에 따라 성인 환자 위험군을 저위험군(800 - 1000 μg/day 이하, 다른 위험 요소 없는 환자), 중간위험군(800 - 1000 μg/day 이상, 6주 이상 사용한 환자), 고위험군(만성적으로 전신 스테로이드를 매일 또는 격일로 사용하거나 4주 이상 지속적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하는 환자 등) 등 3개로 구분했다.

저용량의 prednisone 사용으로도 뼈소실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들에게 BMD 검사의 필요성이나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칼슘과 비타민 D 보충, 또는 risedronate, alendronate 복용을 추천하는 것이 고려되어 왔다. 특히 골감소증, 골다공증, 관련된 골절 환자들은 추가적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Ledford 연구팀은 저위험군에게는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체중부하운동, 금연과 절주를 지시하고, 갑상선 약 복용자는 갑상선기능 검사를 받을 것을 제시했다. 중간위험군에 대한 지시는 저위험군에 대한 지시를 포함하며, 이에 더불어 폐경 여성에게 에스트로겐 요법 또는 SERM 치료가 추가된다. 고위험군에 대한 지시는 중간위험군에 대한 지시를 포함하며, 칼슘농도와 크레아티닌청소율 확인을 위한 12시간 소변검사와 골밀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Ledford 박사는 "천식은 평생 앓는 질환으로 질환 스크리닝으로 삶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천식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 정도에 대한 문헌 결과는 아직 확정적이지 않은 단계이나 일단 손상이 발생하면 되돌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예방치료가 핵심이다. 필요 시 흡입형 스테로이드가 전신투여 스테로이드보다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발생 수 년 내에 사망할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며 삶의 질을 심하게 훼손시킨다. 아시아와 코카시아 인종은 폐경에 따른 여성의 골소실 위험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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