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이 레바퀸(성분명 levofloxacin) 복용 후 심각한 인대 손상을 입었다며 고소한 환자 존 세딘(82세)에게 180만 달러(벌금 112만달러, 보상금 70만달러)를 지급하게 됐다.

존 세딘은 약물을 복용한 후 양 발의 아킬레스 건이 파열됐다며 Ortho-McNeil-Janssen 지사와 존슨앤존슨에 2008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세딘측은 제조사가 유럽으로부터 2001년 부작용 보고를 받은 이후에도 레바퀸의 위험성을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레바퀸의 부작용을 존슨앤존슨이 적절히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2600건의 소송 중 첫번째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존슨앤존슨은 항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8년 FDA는 존슨앤존슨을 포함한 제약사들에게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제품 설명서에 인대 파열에 대한 경고 문구를 삽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위험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신장, 심장, 폐 이식을 한 60세 이상의 환자들의 경우 특히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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