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등록헌혈제" 주장
의료계 "등록헌혈제" 주장
  • 송병기
  • 승인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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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안전성 향상·수급 안정화 위해
최근 국립보건원이 에이즈감염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추가 추적조사 결과 수혈로 인한 에이즈감염자 2명과 감염혈액을 헌혈한 1명의 에이즈감염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안전한 혈액확보가 의료계의 현안이 되고 있다.
특히 헌혈혈액에 대해선 혈액형·간염·매독 등 각종 검사를 하고 있지만 에이즈 감염 초기인 경우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과 등록헌혈제 활성화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대병원 한규섭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지금의 단체헌혈 중심의 혈액확보는 양질의 혈액을 장담할 수 없다"며, 혈액의 안전성을 높이고 혈액수급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등록헌혈제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등록헌혈제는 헌혈자로부터 동의를 받아 헌혈을 요청하거나 정기적인 헌혈 참여 유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안전성과 부적격 혈액 축소를 통한 혈액관리비용 절감, 희귀혈액형 헌혈과 혈소판 성분헌혈자 확보 등의 장점이 있다.

또 혈액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헌혈원의 다변화 등 기대효과도 높아 몇년전부터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등록 헌혈자는 9만4,894명(남 71.6%)으로 일본(98만여명)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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