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천식 발작 감소·전체 증상 개선

[메디칼트리뷴 아시아판 5월 6일자]=경증천식에 대한 흡입형 스테로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Lancet(2003;362:1071)룑 최근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는 흡입형 budesonide로 매일·장기간 치료한 결과, 경증천식의 심각한 발작이 감소했으며 전체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START(STeroid As Regular Therapy)로 불리는 이번 시험은 호흡기약물에 관한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으로, 전세계 32개국 7,1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중 아시아 환자는 27%를 차지했다.

시험을 주도한 싱가포르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완 탄 박사는 호흡기질환 환자에 대한 조기치료가 미치는 효과와 관련 중요한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경증천식에서 치명적인 발작이나 사망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를 예방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험결과, 경증천식의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의 필요성과 심각한 증상 악화율이 각각 4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에 대한 추가 약물치료율도 감소했다.

완 탄 박사는 "경증천식에 흡입형 스테로이드치료를 권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증거를 제시한 이번 시험은 천식의 약물치료 임상효과에 관한 여러 발표 중 시작에 불과하다"며 "약물의 비용대비효과와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분석결과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11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저용량 budesonide치료를 매일 실시할 경우 성장에 미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었으나 성장요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완 탄 박사는 전했다.

그는 "성장 감소와 관련해서는 초기성장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budesonide치료를 실시한 결과 정상성인의 신장에 도달했다는 여타 연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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