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가 항생제 리팍시민(제품명 Xifaxan 550 mg)을 간성뇌병증(hepatic encephalopathy) 치료제로 허가했다. 리팍시민은 기존에 간성뇌병증의 예방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었다. 이외에도 여행자 설사의 비침윤성 대장균주에도 사용해왔다.

간성뇌병증에 대한 리팍시민의 효능은 이미 많은 연구의 초록에서 확인된 바 있다. 그리스 연구진은 알코올 연관성 비대상성 간경변증(Child-Pugh 등급 7 이상)와 복수를 동반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매칭 연구를 시행한 결과, 리팍시민을 투여받지 않은 환자들에서 사망율이 높았다는 것을 발견했다(24/46 대 7/23).

또 미국 마요클리닉 연구팀은 장기간의 개방형 연구에서 리팍시민을 투여받은 280명의 간성뇌증 환자들에서 일반적으로 생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고위험군 환자군을 제외하고는 통계적인 유의성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리팍시민은 혈액내 흡수가 극히 미미하여 장관내에서만 작용하는 비전신적 항생제로, 여행자 설사 및 소장내 세균과증식(SIBO)에 의한 과민성 장증후군에도 주요 치료제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노르믹스 정(성분명 리팍시민 200 mg)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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