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투표 끝에 지지 얻어


제 21대 병원약사회 회장에 이혜숙 씨가 당선됐다.

이혜숙 후보는 5일 63빌딩에서 가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송보완 후보를 제치고 회장으로 선출됐다. 병원약사회에서 여성회장이 탄생한건 지난 18대 19대 손인숙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경선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첫 투표에서 총 102명이 참여한 가운데 51표, 50표, 기권 1표의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정관에 따라 과반수 그 이상인 52표를 얻지 못해 재투표가 진행됐으며 이어진 두 번째 투표에서 이 후보자가 회장을 확정지었다.

신임 이혜숙 후보는 이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과장을 거쳐 현재 약제부장으로 근무 중이며, 2005~2006년에 한국병원약사회 홍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혜숙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초박빙의 결과를 보면서 너무 힘들었다"면서 "회원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꿈의 병원약사회로 키워 나가겠다.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만성적인 약사 인력 수급난 해결, 병원약사의 임상 업무 전문화와 수가 연계, 회의 및 지부 활동의 활성화, 약대 6년제 시행에 대비한 약대생 실무실습 교육, 의료기관 인증 평가단 적극적 참여 등 5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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