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김영훈)은 진료부원장 권 호 교수를 수장으로 암센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암진료 강화를 통한 중증도 향상 및 향후 예정된 암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위암, 두경부암팀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을 구성하고 암센터 준비위원회를 최근 발족했다.

암센터준비위원회는 위원장에 진료부원장 권 호 교수, 부위원장에 행정부원장 지상술Fr을 위촉하고 위암팀(외과 임근우 교수), 대장암팀(외과 안창혁 교수), 유방암팀(외과 김정수 교수), 부인암팀(산부인과 박태철 교수)을 주축으로 하는 다학제팀과 종양내과 고윤호 교수, 영상의학과 천경아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유미령 교수, 병리과 신옥란 교수를 비롯한 관련 임상과 전문의들로 이뤄졌다.

암센터준비위원회는 외래 암센터의 개념을 도입해 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진료 모델을 제시하고 각 센터의 목표설정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우선 위암, 대장암, 유방암, 부인암의 다학제팀을 구성, 실무운영에 들어갔으며 향후 간암, 폐암, 비뇨기암팀을 추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각 다학제팀별을 위하여 마련된 전용 회의실에서는 팀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환자의 진료를 위한 실무 회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진료공간은 전문의 협진과 집중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환자의 이동동선을 최소화 하기 위한 외래접수 One way프로세스를 구축, 암 초진환자의 외래당일 복수과 진료 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환자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인 암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센터 개원을 위한 2단계 준비로 진료공간 외에 본관의 일부 병동을 암진료 전문병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문회의실과 교육시설을 갖춰 암연구와 관련한 교육과 연구가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외래의 경우는 외래 항암주사실을 개설하여 외래항암치료시 전문성의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종양전담간호사제도를 도입하여 암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수준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래 접수프로세스의 개선으로 검사는 물론 수납에도 One Stop Service를 도입해 환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각 암별 리플렛을 제작,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하드웨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9월중으로 방사선종양학과 암치료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권 호 위원장은 "암환자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고 따라서 의료에서 암에 대한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은 자명하다"며 "간판만 있는 암센터가 아닌 암환자에 대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재편성하고 다학제적 접근의 공간을 만드는 암센터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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