൜년 건보회무 노하우 발휘할 것"

건강보험 관련 의료계 어려움 해결에 전력



"이비인후과 학회와 개원의협의회 등에서 20여년간 건강 보험 회무를 담당해 왔습니다. 그
만큼 이비인후과 질환과 관련된 건강 보험 문제는 전문가라 할 수 있죠. 의료계 현안의 대부분
이 건강 보험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
주하겠습니다. 밖으로는 7년여간 활동해오고 있는 시민 운동에도 더욱 더 적극성을 보이며 의
료계의 어려움을 비롯한 각종 현안들을 관련 단체나 타 시민 단체 등에 알리고 국민 건강을 위
해 이들과 힘을 합쳐 함께 풀어나가도록 해 보겠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조 현 신임 회장의 각오와 포부이다.
 조 신임 회장은 또 "회원간 단결과 협력 관계의 유지는 물론 학회와의 유대 강화도 학문 발
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특별한 회무로 취급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조 신임 회장은 홈페이지의 활성화를 통해 정보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는 한편 자매 결
연을 맺고 있는 일본 오사카 이비인후과 의사회와도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어 한일간 의학 발
전에 기여하겠다고 역설했다. 중국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와도 빠른 시간안에 접촉,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비인후과는 거의 건강보험 진료를 하는 전문과로 저수가 체제하에서 매우 힘든 경영
을 하고 있는데 설상 가상으로 2001년 차등 수가제의 도입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어 하루
속히 이 제도가 철폐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의 개선을 요구했다.
 심사 기준에 대해서도 회원들의 불만이 증폭되는 등 정부와의 불신의 벽이 높아만 가고 있
으므로 의료계와 정부가 심사 원칙 등을 함께 연구해 합리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진료비 심사
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소신을 보여줬다. 초재진료 산정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 전문가답게
심사 기준의 모호함으로 심평원과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마찰과 불신이 초래됐다며 30일 이후
부터는 무조건 초진으로 판단하는 현 규정은 재고돼야 함을 강하게 어필했다.
 조 회장은 정부에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자세로 의료를 관리하지 말고 의료의 자율성을 최대
한 보장하면서 의료계와 협조-타협하는 방향으로 전환, 국민과 정부, 의료계가 한마음 한뜻을
갖고 의료 정책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