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질소 생성기능 회복에 영향

[메디칼트리뷴 아시아판 4월 28일]=아미노산 아르기닌(arginine)을 함유하고 있는 보조제가 중증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Lancet(2003;361:676~78)" 최근호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뇌말라리아 환자들에게서 혈장 아르기닌 수치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저아르기닌 현상이 산화질소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항말라리아제와 함께 사용되는 아르기닌 보조제가 말라리아균의 작용을 늦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말라리아 증상의 정도와 산화질소의 상관관계에 대해 보고된 바가 없었기 때문에 아르기닌 수치가 산화질소의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여타 원인에 관계 없이 낮은 아르기닌 수치가 산화질소 생성을 제한하고, 뇌말라리아로 인한 사망과도 관련이 있다"며 "산화질소 생성기능 회복이 내피기능 조절과 inflammatory cytokine 반응 감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니콜라스 앤스티 박사는 과거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이 실시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보고됐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