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폐암환자 242명 중 5년 이상 생존 환자 152명(62.8%)으로 나타났다.

또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2009년 12월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총 1788명의 조사결과에서도 1년 생존율 88.8%, 2년 생존율 80.4%, 3년 생존율 74.1%, 4년 생존율 69.3%, 5년 생존율 65.4%였다.여기에 2009년부터 2010년 9월까지 100례 이상의 폐암 로봇수술을 시행한 결과 수술후 사망률 0%, 수술후 미미한 합병증 10%, 평균재원기간 6일, 개흉술 전환 1% 미만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립암센터는 폐암환자와 보호자를 초청한 가운데 14일 "제4회 국립암센터 폐암 5년 극복 환자 격려식"을 개최하고,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재일 부속병원장은 "폐암은 특성상 진단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치료과정이 다양하여 이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르게 된다"면서 "환자에게 5년이라는 기간은 질병을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삶의 질을 계획하는 의미 있는 시기로서 국립암센터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수술할 수 없는 진행성 폐암인 경우에도 항암치료를 통해 장기생존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