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박애상에 홍창기·이석현 원장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김재정 의협회장 등 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49억천만원의 새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제11회 중외박애상 및 박애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김광태 회장은 "지난해는 병원계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한해 동안 의료수가 환산지수 2.97% 상향 조정, 건강보험 입원료(24.4%) 및 조제ㆍ복약지도료(96.8%) 인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상대가치수가체계 개선ㆍ외래환자본인부담금 개선ㆍ진료비체불기간 법제화 추진 등 2003년도 사업을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총회에서는 병협 회세 확장을 위해 병원과 관련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며, 회무의 전문화 및 원활화를 도모하고 회원병원의 참여를 위해 이사 및 상임이사 수를 증원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과 규정의 일부 개정을 승인했다.
특히 "병원 정상화의 해"를 목표로 한 병원정책 및 관련제도 개선, 의약분업대책, 선택진료제도 개선, 병원신임제도 발전 등의 사업계획과 입회비·회비를 15.6% 인상·편성한 새예산을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는 또 건강보험재정 안정, 병원외래조제실 설치 허용,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 개선, 병원계 자율의 의료기관평가, DRG 확대 적용, 자동차보험 선택진료제도 등 안건을 논의한 후 병원 장기발전방안 수립을 위해 각 규모별 대표들이 고루 참석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홍창기 서울아산병원장·이석현 고대구로병원장과 구정회 부산삼선병원장에게 중외박애상·박애봉사상을 시상하고 유공회원 감사패와 직원표창 등을 수여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