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IC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가 영국 잉글랜드 및 웨일즈 지방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 있는 수십만명의 환자들에게 약물요법을 인정했다. 따라서 가이드라인 초안에서는 그동안 국영의료서비스(NHS)에 대한 처방 제한 사항을 뒤집어 donepezil, galantamine, rivastigmine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연구로 인한 성과, 역시 대세는 근거중심치료

NICE의 기관장인 Andrew Dillon은 경증의 알츠하이머 질환 증상에 대한 약물요법을 지지하는 근거로, 2007년 9월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이후에 아세틸콜린분해억제제에 해당하는 약물들의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는 임상시험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NICE는 경증의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들에게 아리셉트(에자이, 성분명 donepezil), 레미닐(존슨앤존슨 및 샤이어, 성분명 galantamine), 엑셀론(노바티스, 성분명 rivastigmine)를 복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해당 약물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제한했던 NICE의 이전 평가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일부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은 영국 내에서만 465,000명의 환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캠브리지의 공중보건 Carol Brayne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에서 약물요법의 역할은 매우 일부일 뿐이라 예방, 진단, 치료, 관리에 대한 더 다양하고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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