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자’ 환자만족도 높아

유럽당뇨병학회(EASD) 발표에 따르면 당뇨병약 liraglutide (제품명 빅토자, 노보노디스크)가 sitagliptin (제품명 자누비아)보다 환자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iraglutide는 GLP-1 (glucagon-like peptide-1) 유도체, sitagliptin은 DPP-4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이다. Liraglutide가 글루카곤 효능제라면, sitagliptin은 그 불활성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505명의 당뇨병 환자를 liraglutide (1.2 mg 또는 1.8 mg)과 sitagliptin (100 mg) 투여군으로 무작위배정 후 치료하여 환자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총 만족도에 있어 liraglutide 고용량군에서 sitagliptin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4.3점 대 3.0점, 총5점, P=0.03).

빅토자가 오심 발생률이 더 높고 매일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은, liraglutide가 26주 치료에 걸쳐 체중 감소 효과가 더 우수하게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온데로’, 신장애 당뇨병의 최적 치료제 후보로 떠올라

유럽당뇨병학회(EASD)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DPP-4 억제제 linagliptin (예상제품명 온데로, 베링거인겔하임)이 신장애 환자를 위한 적합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

위장관 이상반응 또는 신장애로 인해 메트폴민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 대상의 3상 임상연구에서 linagliptin은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와 혈당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별도의 연구를 통해 신장애로 인해 약물의 청소률이 감소하거나 약물로 인해 신장애 악화가 나타나지도 않았음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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