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관 삽입등 체험…역할극 통해 자성 기회도

병원의 새식구가 되면 가장 먼저 환자·보호자가 되는 체험 프로그램이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대병원(원장 이준규)은 1998년부터 신규로 입사하는 의사, 간호사에게 환자나 보호자들이 병원에서 겪게되는 여러 상황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고객이 바라는 친절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험프로그램은 의사, 간호사를 포함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비위관 삽입, 정맥주사 맞기, 수술실 경험 등 25개 항목의 진료내용을 비롯 간호· 환경·시설 부문 등 전 분야에서 실시되고 있다.
또 간호사들이 직접 참여한 친절·불친절 사례에 대한 연극을 개최, 이날 연극에서는 환자가 입원해서부터 퇴원하기까지 20개의 사례를 각각 친절과 불친절의 역할극으로 엮어 보여줌으로써 직원들이 실제 환자, 보호자가 되었을 때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비스마인드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와함께 서비스교육개발원 이종선 원장을 강사로 초청, 4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친절 교육을 갖는 등 두달에 한번씩 서비스마인드 및 소양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실시하여 서비스를 생활화하고 몸소 실천하도록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병원은 체험과 교육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주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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