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뇌졸중 위험도와 NSAID 복용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지난 5년 간 입원한 적이 있거나 2년 이상 만성적으로 약을 처방 받은 기록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10세 이상의 특별한 질환이 없는 덴마크 국민 50만 명을 선정했다. 연구팀은 1997~2005년 동안 45%의 사람들이 최소한 한 번 이상 NSAID를 처방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기록 자료를 이용해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다변량분석과 교차연구를 통해 추산했다.
연구 결과 이부프로펜(ibuprofen) 복용군 28%, 나프록센(naproxen) 복용군 35%, 세레콕시브(celecoxib) 복용군 69%, 디클로페낙(diclofenac)복용군 86%로 뇌졸중 위험도가 증가했다.
기슬라손 박사는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특히 충격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흔히 사용하는 NSAID가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라고 밝히며, "부작용에 대해서는 고려해 보지 않은 채 수십년 동안 처방해 왔기 때문에 이런 경향을 바꾸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