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에서 현재 말라리아 치료제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입증된 항말라리아 치료제가 올해 하반기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연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약물은 노바티스의 "NITD609"라는 말라리아 치료 후보 약물. 기존 약제보다 저용량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마우스에서 치료 효능을 나타내었으며, 태국 환자로부터 얻어진 약제 내성 strain을 제거하여 뛰어난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자들은 감염된 마우스에서 기존의 4가지 약물과 함께 3가지 용량을 놓고 효능을 살펴보았다. 가장 높은 용량에서 NITD609는 동물에서 말라리아를 야기시키는 기생충을 제거한 반면, 다른 약물들은 동일 용량에서 효능을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NITD609의 단일 용량이 말라리아를 치료하는데 충분할 수 있으며, 약물 내성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에 대한 현재의 치료 방법들은 7일 동안 하루 1~4회 약을 복용하도록 되어있는데, 단일 용량을 복용할 경우 기존 약물에 비해 말라리아를 야기시키는 기생충이 약물에 내성이 생길 기회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NITD609는 노바티스가 가장 치명적인 말라리아 기생충에 대한 활성물질을 찾기 위해 1만2000개의 천연물질 및 합성물질 라이브러리(library)을 스크리닝한 결과 발견되었는데, NITD609는 다른 말라리아 치료제와 그 구조가 달라 눈에 띄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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