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과 의료협약 MOU 체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조우현)이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과 의료협약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극동러시아지역 해외환자 유치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난달 30일 블라디보스톡 현지에서 거행 된 협약식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대표해 조우현 병원장, 백효채 기획관리실장,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가 참석했으며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에서는 표트르 다닐로비치 병원장 및 소속 의료진 10여명이 함께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은 협약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실질적인 이익을 증진시키고 공동의 학술적 성과를 발전시키자는 대의에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교직원 상호 교류, 공동학술회의 개최, 상호 진료 및 환자 상담의 세부항목을 꾸준하게 진행키로 했다.

조 원장은 "러시아 철도병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극동러시아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해외환자 유치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남세브란스가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 회장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소개했다.

한편 시베리아 철도의 종착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페르보레첸스키 지역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은 러시아 국방부 장관에 의해 우스리스크지역 철로 개설 종사자들의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1891년에 개원하여 올해로 119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병원으로 2만여명 이상의 철도 관계종사자들과 가족 및 지역 거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중심 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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