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인 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항혈전제 진료지침이 업데이트되었다.


PCI에서의 표준헤파린, 추천용량 하향조정

선택적 경피적관동맥절제술(PCI)에서 사용하는 표준헤파린(unfractionated heparin, UFH)의 용량에 대해 지금까지의 추천 용량보다 더 낮은 용량인 100 U/kg이 더 바람직하다는 새로운 근거가 연구를 통해 확립되었다. ISAR REACT 3A 연구에서 140 U/kg 투여군보다 100 U/kg 투여군에서 출혈 감소로 인한 이익은 물론 임상적 순익이 더 높다고 나타났다.

이 연구는 또한 생체표지자-음성 환자의 PCI에서 bivalirudin에 비해 헤파린100 U/kg이 ‘열등하지 않다’고 제시하였다. 이는 European Heart Journal에 상세히 언급되어 있다.


심근경색 혈관성형술에서 Ticagrelor 추천

최신 ESC 가이드라인이 심근경색 환자의 혈관재성형술에서 ticagrelor (제품명 브릴린타) 사용을 추천하였다. Ticagrelor는 아직 승인을 받은 적이 없는 항혈소판제로, 일찍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반대하는 심장전문의들도 있다.

미국 심장협회 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의 회장 Ralph Brindis는 임상의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미승인 약이 포함된 것이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작년 이맘때의 2009 ESC에서 ticagrelor는 신규 항혈소판제로 등장하여 기존 클로피도그렐 대비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심혈관사건 위험은 더 낮춰준다는 "PLATO"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당시 ticagrelor는 clopidogrel, prasugrel 등을 잇는 신규 항혈소판제 중 하나로 소개되어 선택적 사용이 고려되었는데 만 일년만의 큰 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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