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밍햄 퀸스엘리자베스병원 연구팀

[BBC April 20, 2003]=장기이식시 발생할 수 있는 체내 면역거부반응 위험률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버밍햄 퀸스엘리자베스병원 연구팀이 장기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의 면역억제효과를 조사한 결과, 유의한 면역반응 감소효과가 나온 것으로 BBC 온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British Medical Journal룑에 게재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장기이식 전문의들은 환자의 면역체계를 억제할 수 있는 디자인약물 개발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다량의 면역억제약물은 감염이나 암발생 등의 위험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을 꺼려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퀸스엘리자베스병원 연구팀은 총 1,858명의 신장이식 환자를 포함하는 8개의 임상시험결과를 검토·분석했다.

환자들은 항체치료군과 면역억제약물치료를 모방한 대조군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
결과는 항체치료군에서 급성면역거부 위험 감소율이 49%로 나타나는 등 유효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률 또한 항체치료군에서 더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관련 전문가들은 항체치료의 이식환자 생존율 향상효과를 명확히 검증하기 위해서는 더 장기적인 연구들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항체치료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시켜 체내 면역반응을 야기하는 특정 수용체 interleukin-2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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